2022 한국 부자 보고서_(2) 한국 부자의 투자 행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 (1) 한국 부자의 투자 행태 썸네일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다룬 한국 부자 현황에 이어 한국 부자의 투자 행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자의 자산 포트폴리오와 투사 성향, 투자 성과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입니다.
KB 경영연구소에서 발행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를 요약한 글이니 전문을 보기를 원하시면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한국 부자의 현황
  2. 한국 부자의 투자 행태
  3. 한국 부자의 미래 투자 방향
  4. 한국 부자의 부의 생애
  5. 신흥부자의 자산관리
  6.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부자의 자산관리


한국 부자의 투자 행태

한국 부자의 자산 포트폴리오

2022년 한국 부자 가구의 총 자산은 56.5%의 부동산 자산과 38.5%의 금융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은 5%는 회원권과 예술품등이 포함된 기타자산입니다. 반면에 일반 가구의 총 자산은 부동산 자산 79.5%와 금융자산 16.1%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부동산의 비중이 부자들 대비하여 2.4배 수준으로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몰려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부자의 부동산 자산의 비중은 부동산 가격의 상승영향으로 2021년까지는 증가하다가 2022년에는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최근 분위기를 보면 2023년 부자 보고서에서는 더욱 감소할것으로 예상합니다. 부자의 금융자산 규모별 자산 구성비를 보면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금융자산의 비중이 높은 것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2022 한국 부자 보고서 : 부자의 자산구성비 및 금융자산규모별 자산 구성비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 입니다.

한국 부자의 자산 세부 구성을 보면 전년 대비 유동성 금융자산과 예적금 비중은 늘었고, 거주용 부동산과 주식/리츠/ETF, 보험의 비중은 줄었습니다. 거주용 부동산 (27.5%), 유동성 금융자산 (14.2%), 빌딩/상가 (10.8%), 거주용 외 주택 (10.8%), 예적금 (9.5%), 주식/리츠/ETF (7.9%) 순으로 큰 비중을 보였습니다.

자산 유형별 보유율을 보면 예적금 (84.5%), 만기환급형 보험 (84.5%)로 100명중 85명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주식은 77.3%로 전년 대비 4.2%가 감소했는데, 주식시장 침체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펀드를 50% 이상이 보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또한 주택 가격 상승과 대출 규제로 주택 구입이 어려워지면서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부자들의 거주용 외 주택 구매가 8.8%가량 늘어난 것을 알수 있습니다. 2022년에는 금리의 상승과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더욱 비중이 늘지 않았을까 예상합니다.

2022 한국 부자 보고서 : 부자의 세부 자산 유형별 구성비 및 보유율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한국 부자의 투자 성향

자산관리 행동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인 투자 성향에는 공격투자형, 적극투자형, 위험중립형, 안정추구형, 안정형이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2002년에는 한국 부자의 투자 성향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한국 부자는 금융자산이 많을 수록 공격지향적 투자 성향을 보이며, 전년 대비해서 안정지향적 투자 성향이 강해졌습니다. 투자 원금의 손실 위험은 최소화 하고 예적금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는 안정추구형과 안정형의 비중이 4% 증가하면서 50%가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금융자산별 투자 성향을 보면 오히려 금융자산이 많을 수록 높은 수익률만큼 큰 손실률을 감내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적극투자형과 공격투자형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금융자산 30억원 기준으로 19.3%나 차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자산이 많을 수록 불확실한 시장에서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는 것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돈이 돈을 버는…)

2022 한국 부자 보고서 : 부자 금융자산규모별 투자 성향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부자의 절반이 넘는 58.6%는 자신의 금융상품 투자 지식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보유한 금융자산이 많을수록 자신의 투자 지식수준이 높다고 생각했으며, 그 비중은 30억 기준으로 두그룹으로 나누었을때, 30억 이상의 금융 자산을 보유한 한국부자의 67.9%로 30억 미만 부자의 53.5%에 비해 14.4%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투자 성향에 따라서 더욱 확연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공격지향형 성향의 부자의 경우 87.6%가 본인들의 투자 지식 수준에 대해 자신감을 보인 반면에, 안정지향형 성향의 부자의 경우에는 40.6%만이 자신의 투자 지식 수준이 높다고 응답했습니다. 오히려 59.4%의 안전지향형 부자들이 본인들의 투자 지식 수준이 낮다고 평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2022 한국 부자 보고서 : 금융자산규모별 투자 성향별 지식 수준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한국 부자의 투자 성과

2022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부자들은 금융 투자에서 수익보다 손실을 경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익이 발생한 부자들의 비중은 전년도에 수익이 발생했다고 응답한 42%에 비하면 25%나 감소한 17%에 불가하였습니다. 반면에 손실이 발생했다고 응답한 부자들도 전년도 5.8%에 비해서 13% 증가한 18.8%가 손실이 발생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여기서 놀라운것은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64.3%에 달하는 부자들이 자산을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자산규모별로 부자의 수익과 손실경험이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아래 그래프를 통해서 알수 있습니다. 금융자산 규모가 50억 이상, 총자산 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경우는 수익이 발생한 경험자가 더 많았고 그 외에는 손실이 발생한 부자 비중이 더 많았습니다.

2022 한국 부자 보고서 : 금융자산 총자산규모별 금융 투자 성과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부자들은 어디에서 수익을 낸 것일까요?
투자한 세부 상품별 투자 성과는 아래 그래프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수익이 발생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항목은 주식 (22.3%), 펀드 (12.3%), 만기환급형 보험 (11.8%)으로 나타났으며, 손실이 발생한 비중은 주식 (37%), 펀드 (19%) 순으로 많았습니다. 손실보다 수익 비중이 높은 항목은 채권 (+3.2%), ETF (+0.2%), 만기환급형 보험 (+8%)이 있습니다.

금융자산 규모별로 경향을 보게 되면 금융자산 50억원 이상 부자 중 29.7%가 수익을 경험한 반면 30억 미만 부자와 30~50억미만 부자는 수익을 경험한 경우가 각각 22.3%, 15,8%로 나타났습니다. 손실을 경험한 정도는 50억원 이상 부자는 31.3%로 수익이 발생한 비중보다 1.6% 많았지만, 30억 미만 부자와 30~50억원 미만 부자는 36.5%, 43.4%로 수익이 발생한 비중보다 무려 14.2%, 27.6%가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펀드도 주식과 마찬가지로 30억 미만 부자와 30~50억 미만 부자에서 손실 비중과 수익 비중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2022 한국 부자 보고서 : 금융자산 유형별 투자 성과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한국 부자들은 지난 1년간 부동산 투자에서 거의 모든 이들이 수익을 경험했습니다. 수익을 경험한 비중은 거주용 부동산 42.5%, 거주용 외 부동산 34%로 나타 났으며 손실을 경험한 부자는 각각 1.5%에 불과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2021년 거주용 외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은 부자 비중이 7.5%였으나 2022년에는 0.8%로 감소하였습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를 기회로 보고 부동산 시장에 투자를 진행한것으로 보입니다.

거주용 외 부동산의 세부 유형별 수익 경험 비중을 살펴보면 아파트에서 가장 많은 비중의 부자들이 수익이 발생하였고 다음으로 토지/임야 (14.3%), 상가 (10.8%) 순이었습니다.
예전에 비해 재건축아파트와 오피스텍, 단독/다가구 주택에 투자하지 않는 비중이 늘어난것으로 보아 부동산 시장의 투자 분위기가 예전과 많이 달라진것을 알수 있습니다.

2022 한국 부자 보고서 : 부동산 자산 및 거주용 외 부동산 세부 투자 성과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마지막으로 초반에 말했던 5%에 불과하던 기타 자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지는 않지만 꾸준히 보유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습니다.
기타자산 투자에서 수익을 경험한 경우는 12.3%, 손실을 경험한 경우가 5%로 수익을 경험한 경우가 보다 많았습니다.

기타 자산의 세부 항목별 수익 경험 비중을 살펴보면 금/보석에서 수익이 발생한 비중이 높았으며, 디지털 자산에서는 손실이 발생한 비중이 보다 높았습니다.

2022 한국 부자 보고서 : 기타 자산 및 기타 자산 세부 유형별 투자 성과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지금까지 2022 한국 부자 보고서의 두번째 파트, 한국 부자의 투자 행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금융자산 보유 금액이 많을 수록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하여 부를 늘리는 것을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경기 침체라는 이유로 안정적인 투자 형태를 가져가려던 제 자신을 반성하면서 조금은 동향을 살피면서 위기에서 기회로 전환 될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거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한국 부자의 미래 투자 방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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